시공: maison de k by pinkpink
112.71 ㎡
type: 아파트
첫 아파트를 구매하시고 제게 인테리어를 맡겨주신
아가씨 클라이언트님..^^
새아파트임에도
워낙 쉐비 스타일을 좋아하시고
원하시는 스타일도 확고하셨어요.
그럼에도 일하기 편하게 많은 배려와 믿음을 주셔서
순조롭게 계획한대로 잘 진행된 현장입니다.
여러가지 컨셉도 시도해 볼 수 있었고
가구와 패브릭도 함께 주문주셔서
마지막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드릴 수 있어서
저도 작업하면서 참 재미있었구요.
현장 보여드릴께요.^^
*현관
핑크를 너무 좋아하셔서 전체적으로
핑크 베이스를 많이 넣은 현장이었는데요.
그래서 같은 핑크라도 단조롭지 않게
톤을 다르게 하고 포인트를 주고~그랬어요.
현관 색상은 핑크지만 실제로 내부에 쓰인 핑크보다
한톤 내린 어두운 색상이구요.
포인트 타일도 빈티지한 핑크 색감입니다.
*거실
tv밑 웨인스 코팅처럼 보이는 하부는
문을 열면 수납장입니다.
음향기기가 많으셔서 스피커 등등의 기기들을
보이지 않게 수납하고 내부에서 서로 코드들이
연결될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벽안에 전선 통로를 만들어
TV와도 코드프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저녁에도 참 예쁘죠~^^
*주방
주방의 아치형 입구와 ㄱ 자 가벽은
원래는 없는 구조였습니다.
요즈음 30평대에 흔한 거실과 하나로
연결된 트인 구조인거죠.
트인 구조가 넓어보이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늘 얘기합니다.
주방을 나눠준 가벽만으로
다이닝 룸과 리빙룸으로 나눠지는 구조가 되어
주방은 주방대로, 거실은 거실대로
제 역할을 하게 되죠.
고급스럽고 정리가 잘되구요.
저처럼 예쁘게 앞뒤 가벽을 꾸밀 수 있으니
더 아름답고 재미있는 구조가 되는 거죠.
물론, 가벽의 길이와 비율,창의 위치 등을 이용해
답답하지 않게하는 노하우가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가벽 세우면 답답하지 않을까요?
하지 않으시고 그 과정을
그냥 믿고 지켜봐 주시는게 필요하구요.^^
쿡탑과 아일랜드가 만나 숨겨져서 못쓰게된 공간은
뒤로열수 있도록 제작해서 수납에 신경썼어요.
지금 살짝 레이스로 가려놓은 공간은
미처 해외에서 들어오지 못한
스메그 세척기 자리입니다.
핑크핑크한 세척기가 자리하면 얼마나 또
예쁠까요?^^
*안방
*안방 화장실
전체 골드 프레임으로 바꾸시면서 추가비용이 생겼지만
감수할 만큼 이뻤어요.^^
샤워부스안을 골드와 어울리는
우리의 핑크타일로 마감해드려 너무 잘 어울리네요.
*작은방
이 방은 독특하게 방 두개를 터서 하나로 만든 방입니다.
가운데 양문형 프렌치 도어를 달고
원하시는 가구와 디자인이 모두 수용이 가능한 위치에
가벽을 세워 방을 나눠줬어요.
두개의 방을 모두 사용하시는 클라이언트분이
안쪽은 침실로, 바깥쪽은
드레스룸겸 공부방으로 사용하시도록 설계했어요.
외부에서 들어갈 수 있는 문은 하나인거죠.
기존의 문은 막고 벽처리했어요.
가벽 오른쪽 끝의 작은 붙박이는
시공중에 쓸모없게 버려지게 된 공간을
반대반향에서 문을 달아
붙박이로 살려내었습니다.
윈도우시트 끝으로 그냥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간이었어요.
저희로서는 기존 계획에 없던 거라 번거로울 수 있었지만
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답니다.
작은방인데도 윈도우 시트를 만들고 보니
무척 이국적이고, 요런 버킷리스트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압도적인 로맨틱함이네요.
*작은방 2
34평 아파트임에도 방이 네개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마지막방이 하나더 남았어요.
게스트룸으로 꾸며달라하셨어요.
*거실 화장실
아직도 캐노치도 해드려야 하고
제작하고 있는 가구도 있어 마무리해야하지만
참 제맘에도 들었던 현장이라...
일주일만에 바로 업뎃합니다.
